트렌드 코리아 2022는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해마다 출간하는 책이다. 2021년에도 코로나 팬더믹이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 작년 트렌드 코리아 키워드에서는 브이 노믹스란 키워드가 등장한 바 있다. 브이 노믹스란 바이러스와 이코노믹스를 결합한 단어로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바꾸게 될 경제라는 의미이다. 20년도에는 무조건 적인 언택트를 해왔다면 약 2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대면과 비대면이 조화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트렌드 코리아에서 21년 8월 2일~6일까지 시행한 조사에서 총 2,388명이 응답했으며, 표본 오차는 신뢰 수준 95%로 선정된 10대 트렌드 상품으로
1. 백신
2. 중고거래 플랫폼
3. 전기자동차
4. 공모주 청약
5.K-푸드
6. 역주행 콘텐츠
7. 디자인 가전
8. 수제 맥주
9. 여행 숙박 앱
10. 이색농작물
책에선 10가지 상품이 선정된 원인 분석과 앞으로의 전망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선정된 상품을 보면 공감이 많이 가는 키워드 들이다.
이번 2022년 소비 트렌드는 TIGER OR CAT으로 총 10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 "T"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 사회
- "I" Incoming Money Rush 머니 러시
- "G" Gotcha power 득템력
- "E"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 "R"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 플레저
- "O"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 "R"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 "C"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 테크
- "A"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 커머스
- "T"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원
펜더믹으로 인한 우울 코로나 블루 즉 나노 사회 블루 속에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란 질문에 공감력을 기르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내가 알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집단에 무조건 그르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며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 "우리 때는 그렇지 않았다", "나 때는 말이야"라고 치부해선 안 되며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이 맞다 비대면으로 개인이 고립되어가는 상황에 자기 자신의 생각이 맞고 다른 것은 배척하는 현상에 빠지기 쉬운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소통이 필요하고 타인과 공감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득템력 요즘 슈테크란 말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희소성 있는 신발을 구입해 비싸게 되파는 것이다. 이렇게 다시 아이템을 되파는 되팔렘들이 증가하고 있고 큰돈을 벌고 있다. 득템력의 트렌드는 새로운 소비문화의 등장이라는 관점에서 흥미로운 변화라고 저자는 말한다. 득템력은 소비자에게 끊임없이 차별화 수단을 쥐어 줘야 하는 자본주의 시장의 논리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고 기업은 소비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갖고 싶다는 갈증과 부정적인 정서 사이에 적당한 줄다리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타인과 차별화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상품의 희소성이 교차하고 있는 지금 득템 능력이 소비의 새로운 권력으로 떠오르고 있고 돈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현대판 구별 짓기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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