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서 날아가는 손수건을 잡으려다 굴러 떨어진 영국이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캄캄한 밤 영국이는 무작정 산아래로 내려갔고 전원주 아주머니댁을 발견해 밥을 얻어먹고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며칠을 지내고 있는 동안 산속에서는 영국이를 찾는 수색작업이 이어졌지만 영국이의 흔적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왕대란은 영국이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되면 회사가 자신의 것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단단이는 매일 밤 영국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중 처음 기억을 잃었을 땐 자신이 누군지도 몰랐지만 22살 때까지의 기억이 돌아오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영국이는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왕대란은 22살의 영국이는 개망나니였다고 말합니다. 영국이는 왕대란을 극도로 싫어했는데 영국이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된 것이 왕대란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영국이는 왕대란이 자신의 집에 있는 것을 보고 대노하기 시작했고 당장 내쫓으려 했습니다.
이기자가 왕대란의 금고를 털어가 버린 탓에 빈털터리로 쫓겨날 처지에 처했던 왕대란은 그렇게 나갈 수 없었고 그래서 또다시 조사라를 끌어들이기로 합니다. 왕대란은 기억을 잃은 영국이에게 조사라가 영국이랑 결혼할 사람이었다는 거짓말을 하기로 합니다.
한편 단단이는 아이들이 영국이와 왕대란이 다투는 모습을 보고 불안해 하는 것이 걱정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영국이는 단단이가 알던 매너 있고 차분한 회장님이 아니었죠 22살의 영국이는 정말 망나니 같았습니다. 영국이는 자기를 막는 단단이에게 박 선생 누나가 뭔데 자기를 말리냐면서 소리를 질렀고 단단이는 놀란 토끼눈을 하고 말았죠 한없이 부드럽고 신사답기만 한 영국이었어서 더욱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단이는 이런 일로 영국이에게 실망할 사람은 아닙니다. 영국이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기다릴 것입니다.
조사라는 영국이의 앞에 나타나면서 결혼하기로 약속한 것도 다 잊은 거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영국이가 22살에는 아직 조사라를 만나기 전이었기 때문에 조사라의 말을 믿고 말죠 조사라가 영국이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동안 왕대란이 여주댁 아주머니와 단단이에게 교육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영국이와 조사라를 결혼시킬 계획이었던 것 같은데 영국이와 사라가 결혼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단단이는 크게 충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단단이가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 조사라와 결혼을 약속해 놓고 자기와 바람을 피운다는 오해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단이는 영국이에게 사직서를 쓰게 됩니다. 골프를 치러 나갔던 영국이가 갑자기 두통을 느끼는데 기억이 돌아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이의 기억이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은 조사라가 아니라 단단이 었다는 사실이 빨리 기억이 돌아왔으면 합니다. 이번 17회 시청률은 28%로 16회 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다음 18회에는 영국이의 기억이 어디까지 돌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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